워드프레스 일기1. 티스토리 안녕 그리고 하소연 겸 블로거의 숙명

안녕하세요! 아마도 이 글을 보는 분들은 워드프레스 관련 검색을 하다 들어오셨겠죠? 이번 티스토리 수익 구조 개편으로 많은 티스토리 유저들이 워드프레스로 이전하게 되었는데요. 예, 그 중 하나가 바로 접니다. 티스토리를 시작하고 2021년 8월 제 생일에 애드센스 승인이 되었다며 좋아했던게 엊그제 같은데 벌써 2023년이네요.

내가 혹은 우리가 티스토리를 끊을 수 밖에 없었던 이유

사실상 수익에 큰 진전이 있지는 않았습니다. 초반에는 하루에 5달러,10달러 점점 올라서 퇴사욕구가 막 오르고, 이러다 부자되는 거 아니야? 하는 상상도 주구장창 하다가 그 유명한 티스토리는 카카오 화재 사태 전부터도 툭하면 광고게재 정지가 걸렸거든요. 그래서 저의 사기는 게재 정지와 함께 그리고 수익 하루 10달러에서 0.01달러와 함께 점점 내려갔었습니다.


하지만 블로그를 놓은 건 아니었어요. 생각보다 놓지 않고 나름 꾸준히 활동했습니다. 그러다보니 가장 최근 티스토리 수익개편 이전부터는 클릭율을 높이는 방법을 터득하기에 이르러 다시 수익이 야금야금이지만 오르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또 이게 운명의 장난인가요..? 티스토리가 6월에 바로 지금 이 사태를 만든 공지를 띄웁니다. 바로 수익구조의 개편이죠. 바로 티스토리 자체광고 위치를 상단 혹은 하단에 강제로 놓겠다는 공지였는데요.

워드프레스



티스토리를 하지 않는 분들은 봐도 이게 왜 사건이야? 싶으시겠지만, 티스토리는 구글 애드센스를 달 수 있는 블로그 플랫폼 중 하나이며, 구글 애드센스의 수익은 대부분 상단 혹은 하단에서 나오기 때문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저처럼 하루에 1-10달러를 벌던 유저들도 갑자기 0.02달러를 벌거나 0.10달러..? 이런 식으로 벌기 시작했는데, 하루에 100-1000달러 이상을 벌던 티스토리 유저들의 후기글들을 정말 거의 100개 이상은 정독했는데 정말 생각보다 더 처참하게 수익이 떨어져있었습니다.


사실상 본업으로 블로거 하던 분들은 생계의 위협도 느끼신 것 같아보였어요.

티스토리 말고 대체 플랫폼이 없나?

아닙니다. 있어요. 워드프레스 라고 전세계적으로 많이 사용하는 플랫폼도 있고, 난이도가 극상이지만 구글블로그도 있어요. 그래서 다들 티스토리의 공지에 의문점이었습니다. 국내에서는 네이버 다음으로 블로그 시장을 더 키울 수도 있었는데, 그러지 않은 점에 대해서요. 티스토리를 하고 있는 대부분의 유저들은 돈을 벌기 위해 하는 유저들이 많았습니다. 보통 네이버 블로그가 일기 적는 유저가 많은 것과는 다른 사회현상이라고 보셔도 되는데요.


아마도 티스토리에서는 이 점을 잊지 않았나 싶어요. 그래서 아쉬운 현상이기도 합니다.


워드프레스를 알면서도 티스토리를 했던 이유

저는 사실 워드프레스의 존재를 티스토리 시작하는 2021년 근처부터 알고는 있었어요. 이건 아마도 티스토리 유저분들이라면 공감하는 부분일텐데요.. 사실 티스토리는 진입장벽이 상당히 낮고 쉬운 편입니다. HTML,CSS 처음엔 좀 헷갈려보여도 사실상 하라는 대로만 하면 금방 셋팅도 할 수 있구요.


하지만 워드프레스는 진입장벽이 정말 높습니다. 저도 티스토리 하면서도 혹시 이 플랫폼 말고 다른 플랫폼을 사용할 지도 모르니까..하면서 여러번 공부를 시도해봤는데, 그 때마다 호스팅과 도메인의 정의만 내리 알다가 끝났으니까요.


그리고 마지막 단점은 티스토리는 서버 유지 비용이 들지 않았고, 워드프레스는 서버 유지 비용이 드는 것이었습니다. 사실상 이게 가장 컸습니다. 티스토리는 서버 비용이 들지 않는 네이버블로그와 같은 플랫폼입니다. 그러나 워드프레스는 호스팅 서버를 구축하고 월 비용을 최소 보통 2-3만원이 들면서 블로그 사이트를 유지해야 한다는 점이 부담스러웠기 때문에 티스토리를 유지했었습니다.


이 부분은 아마 대부분의 돈을 벌기 위해 애드센스를 달았던 티스토리 유저분들이라면 공감하실 겁니다. 하지만 저 공지가 뜬 날부터는 사실상 온갖 애드센스,티스토리,워드프레스 관련 커뮤니티가 뒤집어질 정도로 워드프레스 열풍이 불기 시작했습니다. 물론 그 주축에는 워드프레스로 돈 많이 버셔서 시그니엘에 거주 중이시라는 유튜버 ‘로알남’님도 한 몫했다고 개인적으로는 느껴집니다. 주변에서 알고리즘 타고 다 알더라구요.

그래서 앞으로 어떻게 할 건가?

그렇게 해서 저 또한 타 유저분들과 똑같이 워드프레스를 구축하고 셋팅을 했습니다. 현재 도메인은 2개를 샀어요. 일부러 하나는 애드센스 승인 테스트용으로 그리고 지금 이 1개 도메인은 앞으로 제 본블로그이자 메인 블로그로 만들기 위해서요.


앞으로 워드프레스 공부랑 애드센스 관련된 정보들을 꾸준히 기록해봐야겠습니다. 글 보고 공감가거나 댓글 같은 건 언제든 환영이긴 한데, 워드프레스 처음이라 이건 알림이 아니라 일일이 글에서 확인해야 하는 걸까요? 궁금하네요.



소중한 의견을 입력해주세요.